이번 글의 주제는 승률제 리그 방식일 때 팀 간 승차를 구하는 방법과 승차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 팀간 승차 구하기
승률제 방식으로 운영될때 단순히 팀 승률만 봤을때는 팀 간의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짐작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편의를 위해 승률을 바탕으로 한 승차란 개념을 새로 두어 팀간의 "승률 얼마 차이" 대신 "몇 게임차"로 바꾸어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승차를 구하는 방법을 예를 오늘의 프로야구 순위를 가지고 해보겠습니다.
승차를 구하는 공식은
((기준팀 승수 - 비교팀 승수) + (비교팀 패수 + 기준팀 패수)) / 2 입니다.
위 공식상 기준팀이 비교팀보다 승수가 적을 경우 결과가 음수가 되기 때문에 보통은 가장 많은 승수를 확보한 승률 1위팀을 기준팀으로 삼아서 계산 하는 경우가 보통 입니다.
위 방식을 사용하여 위 그림에서 1위팀인 삼성을 기준으로 다른 팀의 승차를 구해 보겠습니다.
LG : ((61 - 60) + (43 - 41)) / 2 = 1.5
두산 : ((61 - 57) + (46 - 41)) / 2= 4.5
넥센 : ((61 - 57) + (46 - 41)) / 2= 5
롯데 : ((61 - 52) + (47 - 41)) / 2 = 7.5
SK : ((61 - 50) + (49 - 41)) / 2 = 9.5
KIA : ((61 - 44) + (53 - 41)) / 2 = 14.5
NC : ((61 - 43) + (59 - 41)) / 2 = 18
한화 : ((61 - 30) + (69 - 41)) / 2 = 29.5
1위 팀과 각 팀간의 승차를 계산한 결과 위 사진에 있는 승차와 똑같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승차
따라서 위 공식으로 봤을 때 팀간 승차 1게임 이라는 것은
1. 상위팀 1패를 하는 동안 하위팀이 1승을 할 경우
2. 상위팀 경기가 없는 동안 하위팀이 2연승을 할 경우
3. 상위팀이 2연패 하는 동안 하위팀은 경기가 없을 경우
위 세가지중 한가지가 이루어 져야 좁혀지는 거리 입니다.
그러니 반게임 차이는 한쪽 팀이 경기가 없을 동안 상위팀의 1패나, 하위팀의 1승이 되지요.
그리고 위에서 계산한 승차는 1위팀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자연히 다른팀간의 승차 차이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2위 LG는 삼성과 1.5게임차, 3위 두산이 삼성과 4.5게임 차이니 2위 LG와 3위 두산과의 게임 차이는 4.5 - 1.5로 3게임 차이가 됩니다.
또한 단순히 승률로 따지는게 아닌 승과 패수만 계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승차가 동일해도 무승무나 경기수에 의하여 얼마든지 승률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현재 KBO 정규 시즌의 순위 지표 1순위가 승차이며, 2순위를 승률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번외로 KBO 정규 시즌 역사상 가장 1위팀과 2위팀간 승차가 큰 시기도 찾아봤는데요
승률 70%가 넘던 1위팀과 승률 54%정도의 2위팀이 있었던 1985년 정규 시즌 자료를 찾았습니다.
두팀간의 승차는 위의 공식을 대입해 보면 ((77 - 59) + (51 - 32)) / 2으로 총 18.5게임 차이가 되네요.
이런식으로 승패수만 기록된 자료라도 얼마든지 게임차를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 무승부
마지막으로 리그 규정에 따라 승차 계산에 큰 영향을 주는 무승부가 남았네요.
위 기사와 같이 무승부에 대한 규정은 가끔가다 이렇게 변경 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의하면 2008 시즌 부터 2010 시즌까지 약 3시즌 동안은 무승부를 패배로 규정하여 승률과 승차를 계산 했었고, 2011 시즌 부터 지금까지는 무승부는 노게임과 같이 승률 계산에 취급하는 방식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승부 = 노게임일 경우엔 위 공식 그대로 적용하시면 되고, 무승부 = 패일 경우엔 무승부 횟수를 패에 더하여 공식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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