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6일 금요일

[8] 악튜러스 플레이 (서장, 타이니)

(해당 포스트는 예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 2012.09.22날 올린 포스트를 새로 수정하여 욺긴 글 입니다.)

타이니의 관광을 마친 시즈와 마리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구할려고 합니다.

타이니의 직업 소개소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건물 입니다.


애들이 할만한 일이 있을까요.


엄한 직업 소개소 하나 박살 내겠군요.

지금쯤이면 라그니에서는 시즈와 마리아가 사라져서 난리가 났겠죠?

라그니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타이니인데 여기서 바로 알바를 잡을 생각을 하다니... 이대로면 며칠 못가 다시 라그니로 잡혀가겠군요.


왠만한 질문은 마리아의 임기응변으로 모두 넘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할만한 일이 없군요.




이시대에 오토바이가 있을리 없으니 애들 심부름 하기엔 괜찮은 일거리를 소개시켜 주는군요.

우리가 이때까지 여관이나 필드 중간에 사용했던 보관함 서비스가 바로 로저스의 퀵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였습니다.

보관함 외에도 택배 같은 서비스도 제공중인가 보네요.



택배 한 건당 15길드면 (45,000원) 정말 어마어마한 수당이네요.


이렇게 엄청난 알바를 소개해주면서도 겸손해 하는 마스터님.


이렇게 마스터에게 추천장을 받습니다.


여자가 아니라고 했건만 마스터의 머리속엔 여자 아이 두 명으로 각인이 되었나 봅니다. ㅎ
과연 건당 45,000원이나 하는 택배일이 어떤걸지 한번 해보겠습니다.


로저스의 퀵서비스는 직업 소개소에서 광장 기준으로 반대편에 있는 2층짜리 건물 입니다.
1층에는 아무도 없고 위와 같이 2층으로 바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보관함 서비스 운영자인 로저스로군요.

제법 큰 사업일줄 알았는데 사장 본인이 카운터를 보고 있네요.

타이니 호텔이나 여관엔 보관함이 없어 이상했는데 여기 있군요. ㅎㅎ




자신감이 넘치는 마리아


오 심지어 일거리도 많군요.







정말 간단한 면접이 끝난 후 일감을 받습니다.


하필 중요한걸 마리아에게 주다니 불안하군요.


제 걱정과는 상관 없이 일은 맡게 되었습니다.


의뢰서를 받고






마리아와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숙소에서 보기로 합니다.


시즈의 첫 택배 의뢰인은 주점 마스터이군요.
타이니 주점은 무기점 아래층에 있습니다.



취급주의 품목이군요.

그나저나 손님은 한 팀인데 윗층에 전달하는데 45,000짜리 퀵 부를 정도로 바쁜거 맞아요?


뭐 덕분에 1분만에 가볍게 45,000원을 벌었습니다.


첫번째 퀵을 마치고 바로 돌아와 두번째 일감을 받습니다.

도구점은 무기점 옆집 입니다.

물건 배달하는 시간보다 마치고 의뢰서 받으러 사무실 들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군요. ㅋㅋ


전편에서 여관에 갔더니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돌아다니고 있던데 땅콩 크림만 먹어서 그런거였군요...

도구점에서 여관으로 배달하는게 뭔지 궁금해집니다.

바로 여관 카운터로 향합니다.


도구점에서 가져온게 딸기쨈이었군요..;;


이 아저씨도 땅콩이 아닌 딸기쨈파였나 봅니다.


땅콩쨈 독재에서 해방되어 기쁨을 누리는 딸기쨈파 2


이렇게 땅콩쨈파 몰락을 지켜본 뒤 다시 도구점으로 향합니다.


크 엄청난 일당도 모잘라 식사까지 챙겨주는 신의 알바군요.

이제 45,000원을 받으러 사무실로 돌아 갑니다.


단 5분만에 30길드를 벌어 신나게 사무실로 돌아가던중 여관 다리 밑에 왠 동네 거지가 있는걸 봤습니다.


돈도 많이 벌었으니 기분좋게 1 ~ 2길드 적선 정도야 했는데

손이 엄청 큰 시즈는 한번에 무려 5길드나 거지에게 주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금 줬는데 그런일 없었든양 또 달라고 하는군요.

혹시나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거금 5길드를 또 적선.


?????
한 5번 주면 생길려나?


!!!






........

혹시 몰라 20번 넘게 주었으나 그냥 돈만 받고 끝나는군요
😡😡😡😡😡😡😡😡😡😡😡😡

그렇게 5분만에 택배하며 번 돈과 라그니에서 수금하며 받은 돈 모두를 날려 버렸습니다.
ㅠㅠㅠ

이넘의 타이니는 사기꾼들 천국인가 봅니다.

절대 타이니 거지에겐 돈을 주지 마세요.


그렇게 우울하게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세번째이자 오늘의 마지막 일감을 받습니다.

이번일은 다행히 의뢰인 찾아갈 필요 없이 바로 교회에다 주면 되는군요.


마리아도 첫번째 배달이 교회였던데 아직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 사기치는 기계를 만든 교회로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왠만하면 택배는 아무나 받아도 되던데 이건 주교 앞으로 된 등기 물건인가 보네요.


서장 시즈편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보관함을 사용해 봅시다.

본점이니 보관함 서비스를 무료로 풀어주시는군요.


그동안 열심히 주워다녔던 잡템과 회복템들을 모두 넣고 이쁘게 정리한 후 바로 교회로 출발 합니다.


교회로 올라와서 들어가기 전에 예배당 앞에 있는 수녀랑 대화를 해보니 추기경이 와있다고 하는군요.

왜 추기경이 왔는데 분위기가 삭막해지는지 이상하군요.

그리고 교회라는데 실제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성당 소속인 수녀에다 주교, 추기경이니 좀 이상하네요. ㅎㅎ


그냥 들어갈려니 좀 그래서 주변에 수녀들과 좀 노닥 거렸습니다.


그랬더니 과일도 주네요.


남여노소 인기 많은 시즈.


수녀들과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내도 추기경이 나갈 기미가 안보이자 할 수 없이 들어가 봤습니다.


전형적인 사이비 교주의 대사에다 전형적인 악당형 외모! 교회 상석에서 저런 말을 하는걸 보니 아마도 추기경이란 사람인가 봅니다.


너무 대놓고 악당스런 말만 하니 최종보스감은 아닌거 같네요. ㅎㅎ


왕국 국왕의 소식을 들을수 있는데 뭔가 왕창 수상한 이유로 자리를 비운 상태인가 봅니다.

이로써 악튜러스 삼국 중 벌써 두 나라의 수장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확인하네요.

왕국령인 마르튀니에 제국군이 득실득실 하다던가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한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저런 인물이 국왕 대리면 앞으로도 참 암울한 미래가 예상되는 나라 입니다.



화끈하게 화형으로 즉결 판결을 내려버리는군요. ㄷㄷㄷㄷㄷㄷ


아 등기 수취인이 화형을 받아 버리면 등기는 어떻게 되죠....


라그니 시즈네 땅 매입 사건을 보면 주교는 정말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걸로 표현되는데 그런 주교도 추기경에겐 고양이 앞에 쥐 신세가 되어 버리는 군요.


성도 바아라는 왕국의 수도입니다.

규모 면에선 제국의 왕성이나 공화국의 돔에 비하면 작으나 도시 전체 바닥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듯할 정도로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은 고급스런 도시 입니다.
도시 분위기뿐만 아니라 좋은 기능들도 많고 위에서 보셨듯이 악당의 주거지라 자주 들락날락 하게 됩니다.


ㅠㅠ 등기만 받고 보내면 안될까요.


ㅠㅠ 가차없이 끌려가겠네요.


타이니에 돈먹는 기계 설치해서 관광객들 등쳐먹는데 일조한 사람이 저런 말을 하니 좀 웃기긴 하군요.


역시 돈은 명분일 뿐 자기들끼리 파벌 싸움이었네요.

추기경의 계획이란게 보나마나 무지하게 나쁜짓일껀데 주인공들과는 어떻게 엮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왕국의 앞날은 창창하군요. 으하하하 으흐흐흐.


비범한 추기경 포스에 등기 수취인을 잃어버진 시즈는 일단 잠시 나가기로 합니다.

쉽게 진행되던 알바가 잠시 멈춰졌네요.

아직까진 시즈에겐 별 문제가 없네요. 어쩌면 지금까지 한 건도 처리 안되었다는 마리아에 문제가 생겼을까요.

등기 수취인이 없어진 시즈의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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