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9일 월요일

[86] 악튜러스 플레이 후기 2편 (스토리 설명, 캐릭터 평가)

(악튜러스 OST - 나는 죽지 않는다)



1편에 이어 계속갑니다 ^^


큰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육노인들을 손 쉽게 낚은 엘리자베스는 제국력 688년 4월 9일 셀린을 복제한 몸에 자신의 뇌를 다시 이식하여 방주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본편 서장의 사건들이 일어나기 딱 50년 전의 일들입니다 ^^)


그리고 엘리자베스과 괴노인은 때를 기다리며 육노인의 일을 도와주는척, 바렌시아 대륙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늘리기 위한 기반 작업들도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물론 거기엔 셀린을 복제한 몸을 마기 시술 하는것도 들어가겠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시술을 수십년이 지나 셀린이 깨어난 다음에 하는 바람에


이런 훌륭한 본판을 복제했음에도


본편에선 이런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죠.


덤으로 그 모습으로 셀린에게 자신과 쌍둥이라고 우겼다가

셀린의 멘탈이 깨지는 비극이 ㅠㅠ

이렇게 점점 불길한 일들이 준비되어 갈때쯤 드디어


1장 파티의 가장 연장자 텐지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

텐지는 말년이 추했던 팔 황제의 후손인 제국의 황족으로, 그것도 상당히 높은 왕위 계승권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10살이 되던 무렵 그의 아버지는 당시 여당쯤 되는 동성파에 의하여 참소를 당해 숙청당하고, 텐지와 그의 형은 카이에른 섬으로 유배 되었다가


곧바로 그의 형도 동성파의 연이은 참소 속에 교수형을 당한 뒤 텐지는 죽음의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본인이 회상했지만 사실은 이때쯤부터 동성파에 대항하는 서림파의 세력이 강력해져서 텐지가 죽을 위험이 많이 줄어들었고


요런 달달한 맛도 느끼며 소소하지만 나름 행복한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텐지가 카이에른에서 남은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괴노인을 피해 인간 세계에서 수십년째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던 인형 인간 센크라드와 엠펜저는 이때쯤해서 한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제국력 722년에 왕국에서 일어난 엠펜저 반정 사건입니다.

세간에는 엠펜저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왕국을 침공하려다 센크라드와 그가 소집한 왕립 기사단의 반격을 받고 격퇴되어 사살된걸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들의 아버지인 괴노인이 인형 인간 사건 이후로 인간에 엄청난 혐오감을 가지고 어떤 큰 재앙을 내릴 계획이란걸 눈채챈 센크라드와 엠펜저는 그 계획의 핵심인 악마의 대리인 (시즈)을


놀랍게도 엘리자베스나 괴노인 보다도 먼저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곧바로 시즈를 괴노인이 이용하지 못하게 아예 지금 죽여 버리자는 센크라드와


시즈가 없어도 계획은 어떻게든 실행될꺼니 시즈를 히든 카드로 쓰자는 엠펜저의 의견으로 분열되어 버려서 센크라드는


722년 11월 1일 바아라에서 패배하고 마요르카로 도주한 엠펜저를


라그니의 관광 가이드 데릭의 길 안내를 받아


마지막 결전을 펼친 다음


사살까지 해버립니다.

그렇게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하여 시즈를 손에 넣은 센크라드는


원래 계획대로 곧장 죽일려고 했지만


모태 귀욤인 시즈의 매력에 이미 푹 빠져버린 플레어 부인의


눈물어린 간청에


센크라드는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부부에게 시즈가 미트라로 각성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증표를 준 다음


아이의 양육을 그냥 허가해 버립니다;;;

이렇게 쉽게 시즈를 살려둘꺼면서


엠펜저는 왜 기를쓰고 라그니까지 찾아가서 죽여버린건지....

그리고 이때 센크라드의 일격을 맞고 죽은 엠펜저는


인형 인간의 특성때문인지 엘리자베스에 의한 강제 계약을 맺어 되살아, 이후부턴 괴노인에 이은 부하 2호로 맹활약 하게되는 비극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결말이 더욱 허탈한 건

비록 시즈가 엘리자베스의 계획에 핵심이긴 했지만 결국 엠펜저의 예상대로


엘리자베스와 괴노인은 시즈 대용품을 만들어 시즈의 도움 없이도 사도를 강림시킬 방법을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어짜피 일어날 재앙이면 최대한 유효한 히든 카드를 만들어 둘려는 현명한 판단을 하였으나


감성충만에 힘만 더럽게 쎈 동족땜에 계획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사망한것도 모잘라


죽은 다음에도 비참한 능욕을 당한 엠펜저 ㅠㅠ

그럼 센크라드는 시즈를 맡긴 뒤론 정신을 차렸는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엠펜저를 죽일땐 세상에서 가장 열정이 가득했던 사람이 시즈를 맡긴 이후론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하여 시즈를 눈독들인 추기경으로 인해 플레어 부인이 사망하고 가정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고, 붕괴되버린 가정을 열심히 지키려 하던 시즈 마저도


또다른 인간 말종인 데릭 플레어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결국 마리아와 가출을 함으로써 결국 본편의 비극들이 시작되죠.


그리고 가출을 부추긴 마리아는 나중엔 성격까지 변해 버릴 정도로 시즈에게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 모든 일을 망쳐버린 핵심인 센크라드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음 그건 미안하게 생각함 ㅇㅇ. 이란 복창 터지는 답변만 남겼을 뿐이었죠 ㅡ.ㅡ


센크라드에 비하면 차라리 죽어서도 자신의 스폰서인 육노인을 누설하지 않은 이 연쇄 방화범이 더 의리가 있어 보일 지경입니다...

왕국에서 이런 큰 사건들이 벌어지는 동안 다시 제국에서는


텐지의 가족들을 줄줄이 숙청하던 동성파가 서림파와의 파워 게임에서 패배하고, 동성파 편을 들던 황제까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서림파는 이제 마지막 결정타로


724년 카이에른에서 조용히 살고 있던 텐지를


강제로 끌고가서


말뿐인 황제로 만들 버립니다.

텐지는 아무런 정치적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등극한 장식용 황제이다 보니


자신의 의견은 관철되지 못한체 철저히 서림파 뜻대로 되는 나날이 계속 되었고

결국은 본인도 반 쯤 포기하고 살아서


황궁에 어느 누구도 그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 없어졌고


시종들 마저 앞에서 대놓고 말을 무시할 지경에 이릅니다.

텐지가 황제에 올라 있던 5년동안 그의 의중이 반영되었던 일을 꼽아보면


섬에 있는 애인을 생각하며 황후를 들이지 않은것과


동성파 영수의 딸이었던 태황후의 목숨을 건진것,


하급 비리 관리였던 노바우텐 추방령


마지막으로 동성파에서 황제로 추친하던 황족, 다인의 목숨을 살린 것 정도입니다.

평균 1년에 한 개가 되질 않는군요.

특히 황태후와 다인은 자신의 불운했던 유배 생활의 아픔을 각인시켜 주는 존재들이라 그런지 부족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얻은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그 외엔, 본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을 결혼은 커녕 만나보지도 못하는 고통스런 세월속에


백성들의 인심은 무능한 서림파의 횡포로 모두 잃어 버렸고


누구도 제국의 대의를 위해 나서는 사람이 없어질때쯤


결국 동성파가 다인을 앞세워 제국 최고의 무력집단인 오성왕 전원을 회유하는데 성공한 다음 반란을 일으킵니다.


반란은 황성 가장 가까이서 황제를 지켜야할 오성궁의 수장, 오성왕들이 배신함과 동시에 가볍게 성공하였고


텐지는 충직한 호위 무장 한 명의 호위를 받아 겨우 콘스텔라리움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반란에 의해 너무나 쉽게 황제의 자리에서 쫓겨났지만, 텐지는 황제 생활에 그닥 미련이 없던지라, 마지막으로 목숨을 보전할 공화국 망명이 아닌 바이올렛을 만나러 카이에른 섬으로 돌아갈 결정을 하는데


불행히도 이곳에는 이미 다인과 동성파가 바이올렛과 그의 어머니의 목을 달고 제국군을 매복시키고 있었습니다.

(전체 이용가의 흔한 장면 ^^)


다행히 호위 기사의 희생과 유배 시절 친우의 도움으로 또 한번 사지에서 벗어났지만


이때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어 게르나 고원에서 신분을 위장한 뒤


이때부터 봉술에 울분을 다스리며 조용히 숨어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텐지를 몰아내고 황제에 오른 다인과 정권을 잡은 동성파의 중심에는


이제 엘리자베스의 부하 2호가 되어버린 엠펜저가 아이스파인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이들을 이끌어 제국의 재상 자리에 올랐고


엘리자베스는 방주에 봉인중이던 셀린을 깨워 엠펜저 딸로 기억을 수정한 다음


자신의 계획에 필요한 온갓 더러운 일들을 그녀에게 맡기기 시작합니다.


이때쯤의 셀린은 본래 기억 대부분이 지워진 상태에서 자신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는 엠펜저가 시키는 많은 더러운 일들을 수행하고 있지만 선한 본성을 그대로라 바쁜 와중에도


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신들을 포착해


틈틈히 지원을 하여


심복을 만드는 등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제국을 위하는데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이렇게 제국은 부하 2호의 손에 떨어지는 동안


왕국의 추기경인 비요른 륭스트롬 또한 거대한 탐욕에 영혼까지 팔 잠재력 넘치는 인재임을 파악하고


그에게 마기술을 포함한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는 기술들을 대가로 자신의 부하 3호로 영입 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남은 왕국의 유일한 방해물인 국왕은


추기경의 간식으로 던져주고


공석을 만들어 버림으로

자신의 부하 3명이 (공화국의 괴노인, 제국의 엠펜저, 왕국의 추기경) 대륙의 모든 나라를 장악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거대 달팽이가 부활할 시점을 기준으로 엘리자베스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셈이죠.

대륙을 장악한 뒤로도 엘리자베스는 부하와 셀린을 시켜 꾸준히 자신의 마기술을 포함한 막바지 준비를 할때쯤인 제국력 732년 왕국 담당인 추기경에게 뭔가가 발견되는데


바로 센크라드가 라그니 관광 가이드에게 입양 시킨 시즈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추기경의 눈엔 시즈의 잠재력이 아닌 자신의 변태성을 충족할 귀여운 육체로만 보았기에 엘리자베스에게 바로 보고되진 않고


대신 시즈의 양모가 죽음으로 일은 일단락 되었지만


플레어 부인을 삶의 낙으로 살았던 시즈의 양부는 이후부턴 모든걸 탕진하며 시즈를 혹독하게 학대하기 시작하죠


이즈음 해서 제국에선 막 정권을 잡은 다인과 동성파가 국내 여론 정리와 민심을 얻기 위해 다시 한번 공화국을 침공한 엘하이브 전쟁을 일으키지만


여전히 건재한 육노인과 난공불락의 엘하이브 요새 덕분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2년간 전선을 유지하다 종료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제국력 738년 9월 어느날!!


신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엘리자베스에게 낚인 육노인이 마지막 7번째 달란트를 찾기 위해


나머지 6개의 달란트가 보관된 가나의 탑을 파괴하곤 달란트를 대륙 곳곳에 던져놓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굳이 달란트를 다시 흩어놓은 이유는


엘리자베스가 거짓으로 조언한 이 이야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대륙 최고의 보물인 이 달란트를 얻기 위해 온 대륙이 들끓어 오르면서 악튜러스 서장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배경 스토리 끝)


<서 장>

서장 이야기의 시작은 738년 9월 9일 가나의 탑이 무너진지 일주일쯤 되었을 무렵


센크라드가 엠펜저를 죽이고 시즈를 방치했던 왕국 최남단 마요르카섬의 라그니 마을입니다 ^^

라그니 마을은 원래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이었으나


센크라드와 엠펜저의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 이후 모험가들의 수련장으로 인기를 얻어


비록 한거라곤 갑옷 입고 길안내를 했을 뿐이라도


이렇게 십수년간 무기점을 열어 장사가 될 정도로 관광객들이 오가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 유일한 무기점집의 아들로 성장한 시즈는


여전히 귀욤귀욤한 외모에 착하고, 성실한 아이로 자랐으나


센크라드의 방치 속에 플레어 부인이 6년전 추기경에게 매를 맞고 죽은 이후 시즈의 양아버지인 플레어는 센크라드가 당부한 말들은 모두 포기하고


시즈를 분풀이 대상으로 심각하게 학대하며


도박과 술, 여자와 함께 시간과 가산을 탕진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만큼 착하고 순수했던 시즈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나름 아버질 이해하려 하며 잘 버티고 살았지만


플레어가의 가장 소중한 곳을


손쉽게 넘기는 플레어를 보며 시즈는 깊은 실망감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아버지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소꿉 친구 마리아의 바람이 더해지니


시즈와 마리아는 반쯤 충동적인 마음으로 바로 그날밤 배를타고


왕국의 항구 도시인 타이니로 가출을 하게 됩니다.


배에서 밤을 새고, 이틀날 아침에 (9월 10일) 타이니에 무사히 도착한 시즈와 마리아는 이곳에서 파란만장한 가출 첫 날을 보내게 되는데


우선 타이니에서 가장 저렴한 방을 빌린 다음


마음씨 착한 로저스씨 택배 회사에서 알바를 시작합니다.


시즈와 마리아 둘 다 여기서 차분히 일을 했다면 미래는 달라졌겠지만

알바를 열심히 했던 시즈와는 달리


철이 없던 마리아는 알바 첫 날부터 자신의 물건을 횡령한것도 모잘라 간도 크게 시즈가 교회로 운반해야할 물건까지 함께 강탈하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거기다 시즈를 괴롭히는 과정에서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셀린과 제국군에게 어그로를 끌어


셀린에게 시즈의 정채가 탄로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죠.


다행히 시즈의 정채는 눈치 빠른 셀린이 확인 만 하고 철수하여 별 일 아닌듯 잊혀졌으나,

교회 물건을 빼돌린건 왕국에선 사실상 영주의 물건을 빼돌린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엄청난 범죄이기 때문에 바로 왕국 수사관이 투입되었고, 수사관은 수사 과정에서 나온 사건 정황을 결합해 (교회 물건 도난 + 신분 증명이 안되는 가출 청소년)


이들이 당대 최고의 도둑이라는 엄청난 오판을 하고 맙니다.


거기다 마리아의 변명에 더욱더 쓸데없는 우연이 겹치는 바람에 꼼짝없이 교수형을 당할 처지가 되었고, 거기다 나사빠진 수사관이 시즈를 성추행을 할려고 하자


겁에 질린 시즈가 찌른 칼에 수사관은 사망하고 맙니다.

이때 이 사건으로 인해


시즈는 미트라로 각성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살인을 경험하게 되었고


트랑퀼리에서 계속 미트라의 기운을 감지하던 엠펜저는 바로 탐지하여


시즈와 마리아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획기적인 가출 2일차를 맞이하게 된 시즈와 마리아는


엠펜저가 범상치 않은 도인임을 파악하고 그에게


시즈는 마법을


마리아는 검술을


며칠간 지도 받게 됩니다.


반면 엠펜저는 엘리자베스에 의해 되살아나 그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자신을 멈추게 해줄 인재를 내심 찾고 있었으며


엘리자베스가 부려먹기 위해 기억을 조작시킨 셀린과 함께 있는동안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의 심장에 박혀있는 달란트를 꺼낼 방법도 고심하던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엘리자베스가 써먹기 좋은 구실이 될 미트라이자 신이 내린 타고난 법인류인 시즈가 포착되어


그의 마지막 각성 조건인 마법을 수행을 도와주는척 가르켜 줌으로써 완전히 미트라로 각성할 길을 몰래 열어주죠.

그리고


이들에게 달란트를 찾도록 유도함으로써 육노인들의 달란트 찾기 계획이 잘 되는척 위장도 되고, 시즈가 달란트를 찾으며 자질을 기를동안 엘리자베스가 직접 시즈를 터치하지 않을 구실을 만들어 줍니다.


시즈와 마리아가 열심히 수련하는 동안 ^^


공화국의 수도 돔에서는


육노인이 700년간 배후에서 공화국을 조종하기 위해 꼭두각시 수상을 뽑던 하인베르그 가문의 가장 유망주자 능력자인


엘류어드가 스토리에 등장합니다 ^^

공화국 최고의 가문 적자이자 외모와 언변, 인기와 능력까지 모든걸 갖춘 공화국 최고의 인재인 엘류어드는


왕자병이 의심될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잘 이용할 줄도 알았고


그 자부심 이상으로 공화국을 사랑하는 열혈 애국자 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를 누구보다 더 기대한건 바로


바로 엘류어드의 백부이자 현 공화국 수상인 알브레히트 수상이었습니다.

수상은 700년간 뿌리내린 공화국의 망령, 육노인을 극히 혐오했기에


최근 사라진 달란트를 엘류어드를 통해 수집하여 공화국의 위상도 올리고 달란트의 힘을 이용해 육노인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이런 어설픈 계획은 육노인도 훨씬 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이들은 7번째 달란트를 찾는데 주력하기 위해 엘류어드의 달란트 수집 행동을 눈감아 주죠.


공화국의 가장 큰 컴플렉스인 달란트를 수집할 생각에 신이 난 엘류어드는 그날밤 바로 돔을 떠나


이복 동생인 슈를 메르헴에 남겨두고


하루종일 길을 나서 9월 16일 아침에 왕국령인 마르튀니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는도중 메르헴에서 엘류어드가 달란트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르세스 자매도 이때부터 엘류어드 뒤를 몰래 따라 마르튀니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시즈와 마리아를 가르키던 엠펜저는 여기서 수련을 중지하곤 트랑퀼리의 집과 기초적인 장비를 이들에게 물려주곤 어디론가 떠납니다.


스승이 갑자기 사라진 시즈와 마리아는 간단한 정비를 마친다음 일거리를 찾기 위해 왕국 국경 지역인 마르튀니로 향하여


당일 오전에 도착하고


시즈를 심부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 같은날 아침!


이날은 9년째 수련을 하며 시간을 기다리던 텐지가 머물던 게르나 고원에


달란트를 수색하던 제국 관리가 방문했다가


그 관리에 의해 텐지의 정채가 발각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하필 그 관리가 텐지가 사랑하던 바이올렛을 다인의 명령에 따라 사형을 집행한 인물이라


그동안 오갈곳 없던 텐지의 울분이 배은망덕한 다인에게 집중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9년간 조용히 숨어 살며 모든걸 잊으려 했던 자신을 강하게 채찍질 하며


훗날을 위해 남쪽으로 도망을 갑니다.


9년간 수련이 헛되지 않게 단숨에 왕국 국경 지역까지 달린 텐지는


한계가 오자 마침 마리아의 심부름을 하던 시즈를 인질로 붙잡게 됩니다. ^^;;


텐지의 이 소동 덕분에


마침 마르튀니에 도착했던 엘류어드는 제국군을 골탕 먹이기 위해


텐지를 도와주었고


시즈를 보고 따라온 마리아와 합세하여 텐지를 포위하던 제국군을 물리치곤


시즈 - 마리아 - 엘류어드 - 텐지 4명이 모이게 됩니다 ^^


이로써 서장이 끝나고 1장이 시작되죠.

그리고


다음편에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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